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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cience/2011/09/29/2364178.html>
<앵커 멘트>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등산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등산은 건강에 좋은 운동이지만 무리한 등산은 심장에 무리를 줘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면서 유명 산마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 산이 울긋불긋 단풍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가을은 산을 오르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인터뷰>최창걸(대구시 시지동): "날씨가 좋아서 이제부터 겨울까지 열심히 다닐 겁니다."
등산은 비만 해소와 근육 강화는 물론, 심폐기능을 강화해 주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등산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등산으로 심장은 더 많은 피와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가을철에는 혈관이 수축돼 원활한 피 공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산악 사망사고 96건 가운에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에 무리하게 산을 오르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인터뷰>고혜진(경북대병원 교수): "아침, 저녁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수축으로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충분히 준비해서 산에 올라야..."
건강한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길을 선택하고, 사전에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입력시간 2011.09.29 (13:06) 최종수정 2011.09.29 (13:16) 이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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