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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5-06-01 (1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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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매일신문]"대구의 기적" 깨어난 코바체프, 감사의 인사
 
대구가 살린 코바체프 '골든타임'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가 저를 살렸습니다. 기적입니다. 대구 사람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됐습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60`독일)가 31일 대구와 대구 사람들이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오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코바체프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대구 사람들에게 '이제 괜찮다'는 뜻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코바체프가 지난달 29일 밤 겪었던 일은 그의 표현처럼 기적이었다.

29일 오후 9시 35분 대구시향 정기연주회의 메인 곡을 지휘한 뒤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앙코르 곡 '사랑의 인사'를 연주하는 도중 갑자기 지휘대에서 고목이 쓰러지듯이 한쪽으로 넘어졌다.

이때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청중으로 와 있던 최강운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전공의는 반사적으로 무대 위로 튀어 올라가 코바체프의 정지된 심장을 되살렸고, 시민회관에 비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는 역시 청중으로 와 있던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작동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119구급차로 경북대병원으로 긴급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경북대병원 역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의 협조 요청으로 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치료에 들어갈 수 있었다. 30일 1시간 50분여의 심장수술(관상동맥조영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에 들어간 지 하루 만인 31일 오후 일반 병실로 옮겼다.

코바체프가 지휘대에서 쓰러지고 응급처치에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였다. 이른바 골든타임(환자가 더 큰 위험에 처해지기 전에 구할 수 있는 시간) 안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동원된 모범 중의 모범 사례였다. 문화예술도시 대구, 의료도시 대구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는 사건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도 청중으로 와 있다가 이 사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다. 권 시장은 사고 다음 날 시청 간부를 통해 코바체프의 상태를 체크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코바체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과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살려내려는 대구 사람들의 기민한 대응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현재 코바체프의 상태는 양호하다. 담당 의사인 박헌식 경북대 순환기내과 교수 "현장에 있는 분들이 초기대응을 잘했기 때문에 큰 장애 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심장을 통과하는 큰 혈관 3개가 있는데, 오른쪽 혈관이 완전히 막혀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말하고 살아있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코바체프에 대한 이 같은 대구 사람들의 사랑은 그의 열정적인 대구 사랑에 기인한다. 그는 취임 초부터 남달랐다. 지난해 한 단원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는 김천까지 직접 찾아가 큰절을 하며 우리 방식으로 조문을 하기도 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단원의 결혼식 참석은 당연한 일. 이에 화답해 대구시향의 단원들은 지난해 말 코바체프의 생일을 맞아, 연습 도중에 깜작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최근 대구시향 공연의 매진 러시는 그의 리더십과 대구시향 명연주의 결과물이다.

오상국 대구시향 사무장은 "코바체프는 대구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넘어, 운명처럼 맺어진 축복과 은혜의 도시로 여기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는 대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봉사라도 할 각오를 하고 있으며, 건강이 회복되면 또다시 대구시향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다음 날인 30일 예정됐던 공연은 코바체프가 자신과 대구시향에게 보내주는 대구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봉사 공연이었다.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로 유명한 코바체프의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불가리아 태생으로 독일 국적인 그는 5세에 첫 바이올린 공연을 할 정도로 영재였으며, 소피아에서 음악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세계적인 지휘자인 카라얀(H.v. Karajan)의 제자이기도 하다.

대구시향을 맡고부터 북구 침산동의 한 아파트에 거처를 정한 코바체프는 유럽에서의 공연 일정이 없으면 대구에 산다. 1년 중 7, 8개월 이상이다. 그런 시향 지휘자를 대구 사람들은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다.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다시 잡고 시민회관의 지휘대에 오르는 모습은 대구시향의 하반기 첫 정기연주회가 잡혀 있는 9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성훈 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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